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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키드 (Wicked) 리뷰: 평점 4.4/5 <추추천>

그린 리뷰어 2025. 2.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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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30대 아저씨가 볼만한 영화는 아닐 수 있는 위키드에 대해 리뷰를 작성해보려 한다.

작년 11월 경에 개봉했었고, 처음에는 나도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뮤지컬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영화도 뭔가 유사한 느낌이 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웰메이드 된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ㅋㅋ

 

녹색과 핑크의 강렬한 대비 ㅎㅎ

 

특히 초록색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 정감가는 스토리였던거 같다 ㅋㅋ

 

*******************************************장르: 뮤지컬 / 판타지 / 드라마*******************************************

 

뮤지컬 영화 "위키드(Wicked)"는 그레고리 매과이어(Gregory Maguire)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 소설은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에서 착안하여 마녀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이라 하며, 아무래도 오래 된 역사의 스토리에 걸맞게 화려한 연출과 감동적인 서사가 있었던 거 같다.

 

한국에서도 뮤지컬이 꽤나 흥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뮤지컬 공연이 있다면 꼭 가서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이건 뮤지컬 포스터 ㅎㅎ

 

이야기는 에메랄드 시티와 마법 세계를 배경으로 초록색 피부를 가진 소녀 엘파바와 빛나는 인기인 글린다의 우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신시아 에리보가 연기한 엘파바는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어릴 적부터 차별을 받으며 자랐지만, 강한 마법 능력을 지니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맡은 글린다는 밝고 사랑받는 존재로, 두 사람은 마법학교인 슈즈 대학에서 만나게 된다.

 

두 주인공들의 느낌 자체가 엄청 대비되는데 개인적으로 캐스팅이 좋았던거 같다

 

처음에 엘파바는 휠체어를 타야하는 여동생의 마법학교 입학을 돕기 위해 방문을 했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본인이 지닌 마법의 힘을 사용하게 되면서 마법학교 교장의 눈에 띄어 같이 슈즈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동생을 데려온 엘파바
교장 선생님... 별 비중 없는 인물일 줄 알았는데 ㅎㅎ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침내 엘파바가 예쁘고 밝게 빛나는 귀족 글린다를 만나게 된다.

아리아나 그란데.. 뭐 논란이 여럿 있다고 하지만 이 영화에서 외모와 착장이 진짜 찰떡이다

 

처음에는 앙숙처럼 지내지만, 점점 서로의 진가를 알아보며 깊은 우정을 쌓아간다.

 

 

친구가 되버림

 

그러나 스토리는 어느 날  대마법사의 초청을 받은 엘파바와 글린다가 함께 대도시 에메랄드 시티로 이동하면서 다른 국면을 맞게 된다.

 

ㅋㅋㅋㅋ초록색 투성이였다 진짜.. 이게 오즈의 마법사에도 등장하는 그 에메랄드 시티 같은데

 

그렇게 칭송받던 대마법사 양반.. 이 양반도 사짜였다.

 

동물들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체가 존중받고 어우러지며 행복하길 바라는 엘파바는 에메랄드 시티에서 그들을 위한 마법을 배우려 했지만

대마법사가 준비한 마법은 계략으로 인해 다른 생명체들을 고통에 빠뜨릴 수 있는 마법이였고, 그것은 엘파바의 정의로운 성격과는

매우 대비되는 일이었다. 

 

역사 선생님도 말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위기상황 발생...
나쁜 여자였던 것..

 

결국 이 과정에서 엘파바는 대도시의 권력자들의 음모를 알게 되고 글린다와 갈라져 도시를 탈출하게 되는 과정에서 

마녀로 낙인찍혀 쫓기게 되고, 결국 글린다와 엘파바는 각자의 길을 선택하며 운명이 엇갈린다.

 

손을 맞잡을 듯 한 이미지이지만, 가운데 에메랄드 시티를 두고 서로 갈라지는 장면

 

한편, 조나단 베일리가 연기한 피에로와 엘파바 사이의 로맨스도 중요한 스토리라인 중 하나로,

사랑과 신념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엘파바의 갈등이 극적으로 펼쳐진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Defying Gravity" 장면으로, 엘파바가 자신의 힘을 깨닫고 세상의 억압을 거부하며 날아오르는 순간이다.

강렬한 비주얼과 감동적인 넘버가 어우러져 영화에서 가장 압도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마지막에 엘파바가 떠나는 이 장면이 진짜 넘버랑 같이 압도적이였따. Defying Gravity~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글린다가 엘파바에게 마법을 걸어 자신처럼 화려한 모습으로 바꿔주려 하지만, 엘파바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장면이다. 두 캐릭터의 대조적인 가치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피에로와 엘파바의 로맨틱한 순간도 영화의 중요한 감정선을 형성한다.

조나단 베일리가 연기한 피에로가 엘파바를 선택하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감동을 자아낸다.

잘생기긴 했는데 느끼햌ㅋ

 

또한 미셸 여가 연기한 교장 선생님인 마담 모리블과 제프 골드블럼이 연기한 위대한 대마법사 오즈의 음모로 인해 엘파바가 대중들에게 악녀로 몰리는 장면은 사회적 억압과 차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퍼 빌런들

 

처음에는 앞에 말했던 것 처럼 동화적인 설정 때문에 유치할 줄 알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니 신시아 에리보와의 연기가 정말 뛰어났다.

가창력과 감정 표현이 엘파바의 내면을 깊이 있게 전달해주었고,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케미스트리도 훌륭해서 몰입도가 상당했다.

 

또한, 영화의 화려한 연출과 뛰어난 넘버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었다.

특히 뭔가 출연자마다 다른 컬러감을 지니고 있는 듯한 느낌들이 좋았던거 같다.

 

많은 출연자들마다 각기 다른 컨셉을 잘 표현해둔게 좋은 느낌

 

브로드웨이의 감동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온 듯한 연출과 음악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다음 시리즈도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얼른 다음 작품도 보고 싶어진다.

 

얼른 나와라 보러가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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