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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시즌2 리뷰: 평점 4.9/5 <초강추 수퍼 명작>

그린 리뷰어 2025. 3.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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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시 돌아온 내 인생 애니 진격의 거인 시즌2 리뷰이다 ㅎㅎ

지난 번에 시즌 1 리뷰를 쓰고 얼른 시즌 2까지 이어가고 싶어서 금방 자리에 앉았다 ㅎㅎ

 

 

******장르: 다크판타지 / 미스터리 / 포스트 아포칼립스******

 

넷플릭스에서 다시 본 '진격의 거인' 시즌 2는 단순한 거인과의 싸움을 넘어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었다.

시즌 1에서 벽을 부순 거인의 충격적인 등장과 엘런의 거인화 능력 공개가 이야기의 중심이었다면,

시즌 2는 한층 더 깊어진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줄거리 (스포 있음)

거인으로 이루어진 방벽이었던 것이었음..

 

시즌 2는 벽 안에서 발견된 거인의 존재와, 월 로제가 돌파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조사병단은 즉시 네 방향으로 흩어져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상황을 확인한다.

한편, 미케가 짐승 거인을 마주하는 장면에서 우리는 단순한 본능적 포식자가 아니라 사고하는 존재로서의 거인을 만나게 된다.

'허리에 단 날아다니는 거'라며 인간의 무기를 궁금해하는 짐승 거인은 단순한 적이 아닌, 더 큰 비밀과 연결된 존재임을 암시한다.

 

말을 할 줄 아는 거였음...

 

이야기는 거인들에게 짓밟힌 고향을 찾은 코니, 그리고 가족이 변해버린 모습을 목격하는 충격적인 전개로 이어진다.

코니의 마을에서 발견된 말 못하는 거인은 단순한 적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암시되며,

거인의 정체가 단순한 포식자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사샤 또한 고향에서 어린아이를 구하며 자신의 성장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겪는다.

이러한 개별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생존을 넘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조사병단 ㅎㅎ 좋은 팀인데 ㅜ

 

이 과정에서 조사병단은 우트가르드 성에서 거인들에게 포위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다.

밤에는 활동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던 거인들이 기습적으로 움직이면서, 조사병단은 혼란에 빠진다.

크리스타를 좋아했던 유미르

 

이때 유미르가 자신이 거인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데, 이는 그녀의 과거와 깊은 연관이 있다.

유미르는 과거에 무지성 거인으로 살아가다 우연히 인간으로 돌아온 인물로,

크리스타(히스토리아)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많은 결정을 내린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크리스타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인간과 거인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인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이너 & 베르톨트

 

그리고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다.

한때 동료였던 라이너와 베르톨트가 사실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들의 정체는 조사병단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긴다.

 

갑옷거인과 초대형거인 ㄷ ㄷ ㄷ

 

라이너는 엘런에게 자신들의 정체를 고백하며 함께 떠나자고 하지만, 엘런은 혼란과 분노 속에서 "배신자 새끼들아!"라고 외치며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이는 단순한 적과 동료의 구분을 넘어, 인간 존재 자체의 모순과 감정을 극대화한 순간이었다.

 

시즌 2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한네스의 죽음이다.

런과 미카사를 지키기 위해 한네스가 나섰지만 결국 과거 엘런의 어머니를 잡아먹었던 거인에게 그대로 당하고 만다.

 

이 장면에서 엘런은 절망하며, 과거와 달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한탄한다.

그러나 미카사의 진심 어린 고백과 엘런의 외침과 함께, 거인들을 조종하는 힘이 발현되는 순간은 시즌 2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이 장면을 통해 엘런은 단순히 분노로 거인과 싸우는 존재에서, 감정과 의지를 가진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장하는 친구들과 엘런의 거인화 ㅎㅎ

 

시즌 2를 보면서 느낀 점은, 단순한 거인과의 싸움이 아닌, 인간이라는 존재의 감정과 본질을 더욱 깊이 탐구한다는 것이다.

거인은 단순한 적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감정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공포에 의해 움직이고, 분노로 싸우며,

사랑과 희생 속에서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모습은 우리 인간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즌 2는 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며, 우리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어떤 감정을 품고 살아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거인을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 감정의 집약체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시즌 2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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