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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파이널 - 완결편 후편 리뷰: 평점 4.9/5 <초강추 수퍼 명작>

그린 리뷰어 2025. 4.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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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이다..

길고 길었던 내 인생 애니 시리즈 진격의 거인 리뷰 파이널의 완결 후편...

으..최고다 그냥..

 

바로 간다.. 끝나지 않는게 좋은건가..?

 

만화책 표지인데..뭔가 마지막 내용과 잘 어울리는 듯

 

******장르: 다크판타지 / 미스터리 / 포스트 아포칼립스******

 

전편에서 땅울림은 전 세계를 짓밟으며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후편은 그 절망의 한가운데, 하늘을 가르며 등장한 아르민 일행의 비행정에서 시작된다.
“엘런!!”

 

비행정은 시조 거인 위에 도달했고,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는 단 하나였다.
엘런을 막는 것.


사랑했던 친구를, 동료를, 그리고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죽여야만 하는… 그 잔혹한 임무를.

리바이, 미카사, 아르민, 라이너, 피크, 코니, 장, 그리고 팔코와 애니.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싸우고 있었다.
그 싸움은 단순한 거인과의 전투가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를 끝까지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모든 것을 끝내야만 하는 결단’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감정의 전투였다.

아르민은 엘런에게 외친다.

 

“엘런... 다시 한 번 질문을 받아줘... 지금 네 모습이 어딜 봐서 자유라는 건지…”

하지만 그 말조차 종미의 거인 앞에선 허공으로 흩어지고 만다.
그리고 그는, 엘런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 초대형 거인의 폭발을 준비하려 하지만
정작 그의 육체는 거인의 혀에 감긴 채 질식당하고 있었다.

모든 전투가 감정으로 얽힌 듯한 흐름이었다.
선대 아홉 거인들이 되살아나고, 라이너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며 버티고,
피크는 끝없이 거인화를 반복하며 싸운다.

 

에효 ..표정부터 맘아프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가장 내 마음을 아프게 한 건 미카사의 모습이었다.

끝까지 엘런을 향한 감정을 버리지 못하고, 그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해하려 하며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하나의 생각과 싸우고 있었다.

 

 

그리고… 아르민이 다시 좌표의 세계에서 지크를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다시 ‘존재의 의미’로 향한다.

그곳에서 아르민은 말한다.
“저한테 이건... 늘어나기 위해 필요한 건 전혀 아니지만요. 굉장히... 소중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 한 마디가 지크의 마음을 움직이고, 잠들어 있던 선대 거인들을 일깨운다.

그 힘으로 아르민은 구출되고, 거인의 힘은 조금씩 균열을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리바이는 지크를 참수하며 땅울림을 막는다.
하지만, 종미의 거인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최후의 순간.

 

으...진짜 보기 힘든 장면들..마음아픈

 

모두가 지친 가운데, 미카사는 과거 엘런과 나눈 한 장면으로 돌아간다.

조용한 숲속 오두막.
“미카사, 오늘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푹 쉬자.” 그곳에서 엘런은 말한다.
“내가 죽으면... 이 머플러는 버려줘. 너는 앞으로도 오래 살 거니까... 자유로워줘... 부탁이야, 미카사.”

하지만 미카사는 그 말을 따르지 않는다.

 

왠지 평온해 보이는 에렌... 미카사의 칼을 맞는데도..ㅜㅜ

 

“미안... 그럴 수 없어.” 그녀는 다시 머플러를 두르고, 엘런의 입 안으로 뛰어들어 직접 그의 목을 벤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자신의 손으로 끝내야만 했던 그 순간.

 

베어낸 목에 키스를 하는 미카사.. 이 장면 기괴한데 너무 슬프다

 

그리고, 미카사는 조용히 엘런의 머리를 품에 안고 말한다.
“다녀와, 엘런.” 그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그토록 강했던 미카사가 그토록 오랫동안 엘런을 사랑했기에 그 감정을 안고 끝까지 엘런을 이해하려 했기에
그녀가 그 마지막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

 

 

“또... 너를 만나고 싶어…”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난 후 거인의 힘은 사라지고 사람들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온다.

세상은 다시 재편되고, 연합군의 특사로서 아르민과 동료들은 파라디 섬을 향한다.

하지만 그 끝도 평화롭지만은 않았다.

 

 

모든 것이 다시 싸움의 연속일지라도, 그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손을 내밀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미카사는 엘런이 잠든 언덕 위의 나무 아래 조용히 그를 그리워한다.

새 한 마리가 날아와 그녀의 목에 머플러를 둘러주는 마지막 장면.

전 시리즈 통틀어 처음보는 행복한 표정의 미카사!!!!!!

 

“엘런… 머플러를 둘러줘서… 고마워.”

이 마지막 한 장면이 모든 진격의 거인이라는 이야기를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짓는 방식이었다.

결국 이야기는 ‘사랑’이었다는 건데... 내가 애니를 보면서 눈물을 떨어뜨리다니...ㅋㅋ

 

정말 말도안되는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자유를 향한 욕망, 세계를 바꾸려는 의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각자가 내린 최선의 선택.

그것이 진격의 거인의 마지막이었다.

 

최고의 애니와 캐릭터들..너무 좋다

 

정말 즐겁고 감동적이고 슬프고 희망적이었던 내 인생 최애 애니 진격의 거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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