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파트1 리뷰: 평점 4.7/5 <추추추추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어둡고 복잡해지는 해리 포터 세계관은 다섯 번째 작품인 '불사조 기사단'에 이르러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준다.
******장르: 판타지 / 마법 / 미스터리******
불사조 기사단은 이제 단순한 성장 판타지가 아니라 좀더 심각하고 음..뭐랄까...ㅋㅋ
진실과 권력,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본격적인 ‘전쟁의 서막’이라 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 (스포 있음)
해리는 볼드모트의 부활 이후, 더즐리 집에서 방학을 보내며 조용히 고립된 상태다.
마법 세계에서는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힌 상황.
더들리에게까지 조롱을 당하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디멘터가 나타나 해리와 더들리를 공격한다.
해리는 머글 앞에서 마법을 사용해 디멘터를 쫓아내지만, 그 대가로 퇴학 위기까지 몰린다.
이 장면부터 영화는 꽤나 음침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전환된다.
어둠의 기운은 이제 해리의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고, 해리는 자신이 점점 더 고립되고 있다는 것을 절절히 느낀다.
해리는 피그 부인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집에 돌아오지만, 더들리의 상태를 본 이모부는 분노하고,
이모는 예전 릴리와 제임스가 했던 대화를 떠올리며 디멘터의 존재를 인정한다.
해리에게는 머글과 마법 세계 양쪽 모두에서 소외당한 듯한 감정이 밀려온다.
이때 날아온 마법부의 편지는 그에게 퇴학을 통보하고, 또 다른 편지는 징계 청문회에 출석하라는 내용이었다.
얼마 뒤, 진짜 매드아이 무디와 루핀, 통스, 킹슬리 등 불사조 기사단 멤버들이 해리를 데리러 온다.
이들이 함께 향한 곳은 바로 시리우스 블랙의 본가, 그리몰드 광장 12번지.
이곳은 기사단의 본부이자, 해리에게 새로운 진실이 펼쳐지는 장소다.
그곳에서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 위즐리 가족, 시리우스를 다시 만나지만, 그간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던 것에 분노해
친구들에게 거칠게 반응한다. 그 장면은 해리의 감정이 얼마나 격해져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는 이제 단순히 ‘선택받은 아이’가 아니라, 어른들이 감추는 것과 싸워야 하는 입장에 놓인 인물이다.
덤블도어는 여전히 해리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걸 감추고 있고, 시리우스는 점점 집에 갇힌 존재로서 우울함을 더해간다.
해리는 이제 자신이 정말 어른들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재판 당일, 해리는 아서 위즐리와 함께 마법부로 향한다.
시간에 쫓겨 헐레벌떡 법정에 도착한 해리는 퍼지 장관과 위즌가모트 배심원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장면은 단순한 법정 장면이 아니라, 마법 세계의 권력이 어떻게 진실을 외면하는지를 드러낸다.
해리는 담담하게 사실을 이야기하고, 덤블도어는 피그 부인을 증인으로 세워 해리를 변호한다.
결국 무죄를 받아내지만, 청문회 후 덤블도어는 해리를 외면한 채 떠나버린다. 그 거리감은 해리에게 더 큰 외로움으로 다가온다.
호그와트에 돌아온 해리는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돌로러스 엄브리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퍼지 장관의 대리인으로 학교에 파견된 인물로, 그 존재만으로도 불쾌함이 가득한 캐릭터다.
수업은 마법 실습을 금지하고 이론서만 읽게 하는 식. 학생들의 불만은 쌓여가고,
해리는 직접 방어 마법을 가르치는 ‘비밀 모임’을 결심하게 된다.
이때 등장하는 ‘덤블도어의 군대(D.A)’는 시리즈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초 챙, 네빌, 루나, 지니 등 다양한 인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해리에게 방어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고,
그들의 성장은 이후 스토리에서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모임은 ‘필요의 방’이라는 장소에서 몰래 진행되고, 해리는 비로소 자신이 누군가를 가르치며 다시 살아 있다는 걸 느낀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드러날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었다.
점점... 전투가 다가오는 듯한 느낌ㅎㅎㅎ 기사단 외에도 학생들의 군대가 만들어 지는 시점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좋은 연출들이 계속 나왔던 거 같다..!!
다음은 불사조 기사단 후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