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작년에 봤던 넷플 시리즈 중 원탑이었던거 같은 삼체....
전개도 답답하지 않고 흥미로운 주제에다가 시공간을 넘나드는듯한 컨셉까지 진짜 홀린채로 본거같다...
************************************장르: SF(Sci-Fi) / 우주 공상과학 / 스릴러************************************
처음 넷플 썸네일에 이장면을 보고 이끌린건데 후회하지 않았다.. 강추추추!!!!
병사들인지 뭔지 모르겠다 느꼈었는데 알고보니 사람들을 이진법으로 표현하라고....ㅋㅋㅋㅋㅋ
CG 조차도 전부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작품ㅋㅋ
기본적으로 삼체는 중국 작가 류츠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SF 문학의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책이 있었는지도 사실 몰랐는데 작가가 유명한 상도 많이 타고... 생각보다 더 유명한 소설이었다고 하길래 역시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의 리뷰에 따르면 책에서 표현되었던 방대한 서사와 독창적인 상상력, 그리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이 시리즈로 잘 풀어졌다고 하는것 같다.. (책은 못읽을거같다^^)
시즌 1은 소설의 1권을 바탕으로, 인류가 외계 문명인 삼체 문명과 처음 접촉하는 과정을 그린다.
단순히 외계 문명과의 접촉이라는 SF적 설정을 넘어, 인간 사회와 문명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이야기가 특징이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과학적 미스터리와 철학적인 질문이 얽혀 시청자들을 끊임없이 몰입하게 만든다.
이야기는 문화대혁명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물리학자 예원제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당시 과학이 이념에 의해 억압받고 왜곡되던 시대적 배경이 묘사된다. 예원제는 과학자로서의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깊은 환멸을 느낀다.
이후 그녀는 외딴 곳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바로 그곳이 외계 문명과의 첫 접촉이 이루어진 장소가 된다.
현대로 넘어오면 이야기는 왕먀오라는 첨단 나노 재료를 연구하는 과학자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왕먀오는 과학자들이 연이어 자살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비슷한 절망감을 느꼈다는 점인데, 왕먀오는 이를 조사하던 중 삼체라는 가상 현실 게임과 연결된 실마리를 발견한다.
이 게임은 단순히 오락용이 아니라 삼체 문명과 연결된 중요한 통로였다.
삼체 게임은 가상의 혼돈 속에서 흥망을 반복하는 삼체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세계는 태양이 예측할 수 없는 궤도로 움직이며, 생존 자체가 어려운 환경을 가진다.
왕먀오는 게임 속에서 삼체 세계의 생존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를 통해 삼체 문명과 인간 문명 사이의 큰 차이를 깨닫게 된다.
결국 삼체 게임은 삼체 문명이 지구와 접촉하기 위해 인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밝혀진다.
삼체 문명은 자신들의 세계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지구를 새로운 안식처로 삼으려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공존이 아니라, 지구 문명을 대체하고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지구를 점령하려는 계획이었다.
한편, 이야기는 삼체 문명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인간 내부의 분열에도 초점을 맞춘다.
삼체 문명을 숭배하며 인류 문명의 파괴를 믿는 ‘지구삼체조직’이 등장한다.
이들은 삼체 문명이 지구를 구원할 것이라 믿으며, 외계 문명을 돕기 위해 활동한다. 그들의 존재는 인류가 외부의 위협에 단결하지 못하고 내부 갈등에 휩싸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원제는 삼체 문명과 처음 접촉한 인물로, 그녀의 선택이 사건의 핵심으로 작용한다.
과거 그녀가 삼체 문명과의 소통을 통해 느꼈던 깊은 절망감과 사회적 부조리는 결국 삼체 문명이 지구로 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 예원제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당시 시대적 억압과 사회적 모순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시즌 1의 마지막에서는 삼체 문명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문명의 접근을 늦추기 위해 전 인류가 협력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실제로 저런 문명의 종말이 다가온다면 우리 인류가 뭔가 할 수 있을까....?
삼체 문명의 존재가 드러나고 지구삼체조직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이를 막아야 할 인류는 여전히 혼란 속에 있다.
왕먀오는 삼체 문명에 대항할 방법을 모색하며, 이야기는 더 거대한 스케일로 확장될 가능성을 남긴다.
넷플릭스의 삼체는 원작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삼체 게임 속의 혼란스러운 세계와 예측할 수 없는 태양의 움직임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외계 문명과의 접촉이라는 설정은 단순히 흥미로운 SF적 요소에 그치지 않고, 인간 사회와 문명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삼체 문명이 지구에 접근하며 느껴지는 압도적인 긴장감이었다.
예원제와 왕먀오 같은 캐릭터들의 갈등과 선택은 단순히 서사적 재미를 넘어서 인간 문명의 취약성과 복잡성을 탐구하게 만든다.
시리즈는 원작 소설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는 없겠지만, 시즌 1만으로도 삼체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시즌 2에서는 이 갈등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외계 문명과 인간 문명 간의 갈등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이건 미드였지만, 중드도 나왔다고 하던데 역시 재밌다고 한다..
보러가야 하나? 그리고 삼체 제작진 사이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 같은 뒷이야기들도 좀 있던데...
아무튼 이런저런 뒷얘기도 많고 내용도 정말 재밌는 시리즈였던거 같다.
제발 얼른 시즌 2 커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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