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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파묘 리뷰: 평점 4.3/5 <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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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장르는 공포 영화 중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귀신이 등장해서 깜짝 놀라게 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속 신앙, 미신, 주술 같은 요소들을 결합해 불안과 두려움을 서서히 쌓아 올리는 점이 특징이다.

그래서 내가 오컬트를 정말 좋아하는데 ㅎㅎ...

 

파묘도 꽤나 재밌다고 생각했던 작품 중 하나다.

한국 영화에서 이런 오컬트 장르가 본격적으로 조명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인데,

그런 점에서 "파묘"는 한국적 오컬트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포스터 구도 좋고 ㅎㅎㅎ

 

******장르: 오컬트 / 스릴러 / 미스터리******

 

이 영화는 풍수, 무속, 사후 세계, 금기된 의식 같은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요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김고은이 연기한 무속인 이화림의 캐릭터가 영화 전체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데,

무당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을 이루는 점이 기존 오컬트 영화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특히 사바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의 작품!!!!!!!

 

줄거리 (스포 있음)

이도현 문신 매력적이다 ㄷㄷ

 

영화는 무당 이화림(김고은)과 법사 봉길(이도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부유한 한국계 미국인 박지용의 의뢰를 받고 그의 집안을 방문한다.

박지용의 갓난아들이 태어난 이후부터 울음을 멈추지 않고, 가족들도 이상한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화림은 아이를 살펴본 후, 조부의 영향으로 ‘묫바람’이 불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박지용의 조부 묘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파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림은 한국으로 돌아와 묘를 파낼 전문가들을 모집한다.

이 과정에서 지관 김상덕(최민식)과 장의사 고영근(유해진)을 다시 만나게 된다.

상덕은 박지용의 조부 묘를 직접 살펴본 후, 이곳이 보통의 묫자리가 아님을 직감한다.

 

묘는 높은 산꼭대기에 있으며, 비석에는 이름 대신 좌표 숫자가 새겨져 있었다.

그는 여기에 뭔가 불길한 기운이 깃들어 있다고 경고하지만, 거액의 의뢰비를 생각해 결국 파묘를 결정한다.

 

파묘 작업 개시


묘를 파헤치자, 예상과 달리 관 속의 시신 상태는 온전했으며, 부장품들도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관을 열지 않고 그대로 화장하길 원했던 박지용의 요구와 달리, 관을 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결국 병원의 영안실에서 실수로 관이 열리고 만다.

 

 

그 순간 정체불명의 혼령이 방 안을 휩쓸고, 화림은 강한 영적 충격을 받는다.

한편, 한국에서 묘를 파낸 직후부터 박지용의 가족들에게도 연이어 불행이 닥친다.

 

미국에 있는 그의 부친과 모친이 기괴한 환영을 본 뒤 사망하며,

박지용마저 서울의 호텔방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에게 목이 꺾여 살해당한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남은 일행들은 이 묘소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다시 조사에 나선다.

 

묘 아래 숨겨진 두 번째 관

 

조사를 거듭하던 중, 묘소 밑에 또 다른 관이 첩장되어 있었음이 밝혀진다.

즉, 박지용의 조부 묘는 위장용이었고, 그 아래에 진짜 중요한 무언가가 묻혀 있었던 것이다.

상덕과 화림, 영근은 첩장된 관을 파내기로 결정하고, 예상치 못한 거대한 관을 발견한다.

관을 감싸고 있던 철조망과 결계가 풀리자, 끔찍한 존재가 깨어난다.

 

각성한 괴물 – 일본의 ‘오니(鬼)’
관 속에서 깨어난 존재는 일본 갑옷을 입은 거인형 귀신 ‘오니’였다.

이 오니는 단순한 혼령이 아니라, 오래된 원한과 악령이 결합된 강력한 정령이었다.

 

오니는 사람의 영혼을 흡수하며 강해지는 존재로, 한때 조선에서 악명을 떨쳤던

일본 음양사 무라야마 준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는 조선의 민족 정기를 끊기 위해 특정한 위치에 강력한 주술과 함께 자신의 정령을 묻어둔 것이었다.

 

최후의 결전 – 오니를 봉인하라
화림과 봉길, 그리고 상덕과 영근은 오니를 막기 위해 결계를 치고, 다시 봉인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하지만 오니는 보통의 영적인 존재와는 달리,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부활하려 한다.

 

 

이에 화림은 오니를 유인하여 특정한 장소에서 영적 봉인을 시도하고,

동시에 상덕과 영근은 묘지 아래 박혀있던 거대한 쇠말뚝을 뽑아 오니의 힘을 약화시키려 한다.

 

결말 – 영원한 봉인

 

결국 봉길은 오니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치명상을 입지만, 화림과 상덕은 모든 힘을 다해 오니를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봉길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진다.

 

강렬하게 살아남은 봉길 ㅎㅎ... 연기 잘한다 이도현

 

한편, 상덕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자신이 단순히 풍수사가 아니라, 이 땅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화림과 상덕은 오니가 봉인된 장소를 바라보며, 언젠가 또 다른 존재들이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을 한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민족을 위협하는 존재를 막아냈다는 안도감 속에서 영화는 끝난다.

 

이런 오컬트는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내용들을 단순 판타지보다는

좀 더 개연성있게 설명하기 때문에 재밌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영화들이 더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따고 생각했따 ㅎㅎ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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