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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물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후편(3-6화) 리뷰: 평점 4.4/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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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6화로 결말을 맞이하는 악연 리뷰이다.

아무래도 회차가 길지 않기 때문에 크게 쓸데 없는 장면은 없는 나름 담백했던 작품 같다.

그리고 끝에 깔끔하게 모두의 인연을 연결지어 악연이라는 닉값을 보여주기까지 ㅎㅎㅎ

 

 

******장르: 스릴러 / 추리 / 미스터리******

줄거리 (스포 있음)

 

다시 화재에서 살아남은 환자를 마주하는 주연(신민아)의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환자 이름이 박재영이라는 것을 들은 주연은 큰 충격을 받는다.

 

그 이유는 과거 자신을 집단 성폭행했던 사람 중 하나가 박재영이었기 때문이다.

수술을 마친 환자가 짜증을 내는 상황에 끼어들어 상황을 정리한 사람은 바로 무해기획 대표 황철목(박호산) 이었다.

쉽게말하면 흥신소 사장 ㅎㅎ...

 

 

철목은 경찰 출신으로, 주연은 총 3명의 이름을 흥신소에 찾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외 아무 조건도 달려있지 않던 의뢰를 철목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경찰 시절 후배에게 주연이 요청한 3명을 모두 확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주연이 피해 입었던 과거의 끔찍한 사건을 알게된다.

그리고 주연은 자연스레 그 가해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그 중 유태준이라는 놈은 3년 전 교도소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괴롭힘을 당하다가 자살을 했고,

양용선은 마약을 하다 필로폰 과다 복용으로 죽은 것이 확인된다.

그리고 마지막 남아있던 박재영이 바로 파주에 거주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게 된 주연...

 

 

과거 주연은 같은 반 동창이었던 유정때문에 소개팅을 나갔었는데, 그때 만났던 놈이 바로 박재영이다.

몇번의 데이트에 손을 잡을 정도로 친해지던 그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그 둘은 가면남에게 습격을 받는데,

재영을 제압한 그 가면남들은 결국 성폭행을 저지른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진 후 주연은 경찰서에서 유력한 용의자 세명을 확인하고 기겁을 하는데,

바로 재영이 같은 피해자가 아닌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연은 박재영을 절대 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주연은 화상을 입은 환자가 그 박재영이 맞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 바로 철목이 알려준 사실 때문이었는데,

바로 주연네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점이었다.

이어서 화재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박재영을 만나러 병원에 오게 된다.

 

박재영의 신분을 확인하려 하지만, 화재로 지문 자체가 사라져 불가능했고

경찰은 결국 재영의 (원래 재영) 가족들에게 연락을해 병원으로 오도록 하다.

 

그 말을 들은 가짜 재영(범준)은 빠르게 퇴원을 결정하게 된다.

서둘러 지친 몸을 이끌고 나가던 범준에게 주연은 다짜고짜 자신을 모르냐며 마구 따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범준은 가짜 재영이라 주연을 알지 못하고 자신을 따라오지 말라며 단도리를 친다.

 

결국 주연은 혼자 엘리베이터에 남고 범준은 택시에 올라 집으로 향한다.

 

한편 상훈(광수)가 차 사고를 냈던 그날 지나가던 커플 역시 철목의 무해기획 직원들이었는데

상훈이 흥신소에 미행당한 것은 상훈의 와이프가 상훈의 바람을 의심했었기 때문으로 밝혀진다.

그러다가 그들은 상훈이 저지른 충격적인 범죄들을 목격하게 된것이었다.

 

상훈은 결국 유정을 치어 죽이고 범준이가 상훈을 죽이는 과정을 모두 무해기획 직원들은 촬영해 두었는데,

이를 확인한 철목이 경찰에 연락해 결국 범준은 경찰에게 추격을 당하게 된다.

 

과거 범준과 길룡은 감방 동기였고, 

사기만 치던 범준에게 연락한 길룡이 재영에게 받은 아버지 살인 청부를 같이하자고 요청했던 것이 드러난다.

 

그리고 재영의 아버지가 죽었던 날의 스토리가 드러나는데,

재영의 아버지는 성당에서 준비해준다는 생일파티를 마다하고 집에 가던 길에 길룡과 범준의 차에 치였던 것이였다.

그 과정에서 성당의 여자 신도가 장면을 목격해 경찰서로 연락이 가게 되었는데,

범준은 재영의 아버지가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우발적으로 차에 태웠다.

그리고 상훈을 감기 위해 펜션에 있던 유정에게 전화를 받아 재영의 아버지와 상훈을 한꺼번에 처리해야겠다는 목표로

육교위에서 아직 숨이 붙어있던 재영의 아버지를 타이밍 맞게 떨어뜨려 상훈의 차에 치이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결국 범준이 상훈에게 우연히 지나가던 목격자인척 하고 돈을 뜯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건물 화재가 발생하기 전, 재영은 자꾸 보험금을 요구하던 길룡을 죽이기 위해

망치를 숨기고 길룡과 함께 돈을 준다는 명목하에 렌트카로 폐건물에 향한다. 

 

하지만 재영은 어설프게 길룡을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결국 제압당해 폐건물 의자에 묶인 신세가 된다.

한편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범준은 차를 버리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폐건물에 있는 길룡과 합류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범준은 재영과 길룡을 모두 처리하기 위한 고민을 한다.

 

ㅋㅋㅋ최종빌런 범

 

가차 없이 범준은 길룡을 추락사 시키고,

마침내 이미 묶여있던 재영 대신 자신이 재영이 되기로 마음을 먹는 범준.. 

 

 

그리고 범준은 자신도 재영과 같은 학교 선후배였음을 알려주고 재영을 불에 태워 죽여버린다.

그 과정에서 범준은 화상을 입은 환자가 되며 마침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죽어버린 재영 대신 재영의 행세를 한다.

그리고 길룡이이에게 들었던 재영의 아버지 보험금을 타내면 편한 인생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는 생전 보험금 수령자를 아들이 아닌 성당으로 돌려둔 것이 확인되어

범준은 성당에 찾아가 수녀까지 협박을 하게 된다.

 

겨우 감정을 참아내는 주연..

 

그리고 여전히 재영을 증오하던 주연은 철목을 통해 가짜 재영(범준)이 진통제 대신 펜타닐을 먹도록 해,

정신이 혼미한채 분노하던 가짜 재영(범준)을 길에서 마주친다.

 

주연을 말리는 정민.. 찐사랑

 

그리고 항상 꿈꿔오던 재영의 목을 칼로 찌르려 하지만, 그 순간 남자친구 정민의 도움으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 된다.

 

이후 겨우 정신을 차린 범준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것을 우려해 도주할 준비를 하던 중 

주연이 왜 재영이라는 이름에 격하게 반응했는지를 알게 된다.

고등학교 때 유정이 범준에게 주연을 혼내달라는 요청을 했던 기억이 나며, 다른 남자들을 섭외해준 것이 바로 범준이었던 것이다.

 

뚜둥...

 

이후 해외로 도피하려던 범준은 재영을 괴롭히단 사채업자(조진웅)를 만나 장기 적출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은 주연의 남친 정민이 바로 장기 적출을 돕던 업자이자 의사였던 것이다 ㅎㅎ...

 

정민은 의사가 되기 위해 많은 빚을 졌고, 그 와중에 주연을 만나 결혼을 위해 돈이 필요했고

자신의 해부 기술을 이용해 단기 알바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날 마지막 알바를 하기 위해 만난 남자가 바로 온몸에 화재를 입었던 범준이었고,

범준은 자신이 재영이 아니라고 하지만 정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내며 마지막 알바를 끝낸다. 

심지어 마취 없이 맨 정신에 장기를 적출해 모든 악연의 시작이었던 범준의 장기를 적출하는 장면으로 이 시리즈는 끝이난다.

 

오랜만에 괜찮은 미스터리 시리즈물이었고,

웹툰 기반 작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담백하게 복잡한 악연을 잘 설명해준 작품이었어서

나름 재밌었던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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